[SP]국일제지, KGP 출자전환…1400% 부채비율 낮추기 성공할까

입력 2014-10-06 08:16 수정 2014-10-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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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0-0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국일제지가 자회사 KGP의 재무구조 개선에 칼을 빼들었다. 부채비율이 1000%를 넘으며 불건전한 재무구조 상태에 빠진 KGP가 출자전환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일제지는 KGP에 대해 49억9900만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결정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출자전환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일제지는 주당 775원에 KGP 신주 645만1612주를 받게 된다.

KGP는 제분 및 쌀포대 등 산업용 포장재인 크라프트지 등 특수지를 생산ㆍ판매하는 업체다. 국일제지는 KGP의 최대주주로 강판간지, 담배관련지, 식품용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출자전환으로 인해 KGP의 재무구조는 한층 개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KGP는 재무구조가 불건전하고 지불 능력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 KGP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438.63% 다. 2012년 629.55%에서 지난해 1240.35%까지 치솟은 뒤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상환해야 할 부채 가운데 준비된 자본금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상적인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여겨지고 있다. 즉 KGP의 부채비율은 이상적 수준보다 10배가량 높아 지불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다만 이번 출자전환이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현재 제지업은 펄프 등 원가 상승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의 대단위 생산체제를 갖춘 외국회사의 공략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재무구조가 개선되더라도 향후 업계 불황 지속으로 또다시 재무구조가 불건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국일제지 측은 이번 KGP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일제지는 지난 6월 KGP에 대해 65억 원 규모의 채무를 보증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7.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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