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경기도 양주시의 A 은행 지점을 찾은 70대 여성 노인이 두리번거리다 안내데스크에 있는 직원에게 말을 걸었다. 한참 동안 서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던 직원이 큰 소리로 말했다. “기계에서 하시려면 비밀번호 아셔야 하는데, 모르신다는 거죠? 창구 가셔야 해요. 번호표 뽑아 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권에서 시니어는 점점 더 중요한 고객층
“어르신들이 혼자서 정신과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일은 거의 없어요”
임선진 국립정신건강센터 노인정신과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노인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은 평범한 주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노인 환자가 스스로 본인의 우울감이나 인지력 저하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건강에 이상이 느껴져도 주변에 짐이 되기 싫어서, 치
“우리나라 노인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40명을 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2.5배 높은 수준입니다. 초고령사회에 노인 인구가 늘고 있어 절대적인 수치도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입니다.”
손상준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장)는 최근 아주대병원 연구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초고령사회에 우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90세를 바라보는 가운데 노화에 따른 신체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과도 싸워야 하는 과제가 무거워지고 있다. 사회적·정책적 그늘에 놓인 노인 우울증 문제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에서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울증은 노년기 가장 흔한 정신증상 중 하나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우울증 환
#“지금처럼 살면 가장 좋겠는데 당장 3~4년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올해 69세가 된 김 모 씨(가명)는 아들, 딸 가족과 한 동네에 거주하면서 언제든 손주들을 만날 수 있는 현재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다.
아직은 혼자 생활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홀로 지내기가 점점 힘들어질 게 분명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 시중 키오스크 328개 접근성 조사평균 점수 미달 키오스크 다수…버거킹·CGV·메가박스 등 불편GTX-A·롯데리아 등 최고점…기술력으로 접근성 해결 뒷받침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에서 무인정보화기기(키오스크) 이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대중교통
서울시, 폐지수집 어르신 안전보험 가입 지원후유장해 최대 500만 원 보장 등 내용 담아안전 물품도 지급…“어르신 건강‧안전 지킨다”
서울시가 폐지를 수거하던 어르신이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폐지수집 활동 중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안전 장비도 제공한다.
서울시가 이달부터 65세 이상 폐지수집 어르신에 대한 안전보험 가입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노인(65세 이상) 인구에 진입하면서 노인가구의 평균 소득·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재산 상속에는 거부감이 커졌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4일부
다음 달부터 경로당의 식사 제공이 단계적으로 주 5일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의 후속조치로 다음 달 1일부터 경로당 이용 노인이 주 5일까지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경로당 6만9000곳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려면 경로당에 조리공간·설비 확충과 함께 양
폐지수집 노인(65세 이상)의 절반 이상은 폐지수집 목적이 생계비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수집을 통한 월수입은 평균 15만9000원으로, 총소득의 15%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통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폐지수집 노인 1035명을 대상
◇기획재정부
26일(화)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 확정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잠정)
△통계청,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 주요지표 공개
△2024년 윈/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국민 삶에 통계를 한 걸음 더 가까이, 국가통계포털(KOSIS)
27일(수)
△기재부 1차관 09:00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
고령의 어르신들이 전자기기와 친숙한 경우 우울증 증상은 낮고 인지기능은 높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노현웅 교수, 홍선화·남유진 연구교수, 가천대 의대 홍재우 학생)은 7988명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노인의 디지털 문해력이 우울 및 인지기능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일 피 튀기는 ‘대국민 티켓팅’이 열리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린 기차 승차권 사전 예매에 이어 슈퍼스타 임영웅의 콘서트까지.
하지만 중장년층들에게는 열차표도 임영웅 콘서트 티켓도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예매 시스템이 온라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탓입니다. 이에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65세 이상 중 베이비붐 세대 22.8%10명 중 8명은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평균 72.6세는 돼야 노인으로 인식
서울 노인 5명 중 1명은 6·25 전쟁 이후 신생아 출생률이 급격하게 늘어난 시기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83%는 스마트폰 사용에도 능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서울
농촌 노인 10명 중 9명은 농촌에 계속 살고 싶어 하지만 정작 이들이 생활하는 농촌 주택은 난방을 비롯해 부적합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농촌 주택 개선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농촌 노인 주거복지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농촌 노인 440명을 대상으로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낙상(落傷)은 국내 사고사 원인 2위로 꼽힐 정도로 치명적이다. 특히 빙판길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한 겨울철엔 낙상으로 인한 골절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문제는 고령일수록 위기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15.9%가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연소득이 12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 증가에 더해 경제활동 증가로 근로·사업소득이 늘어서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8년부터 3년마다
정부가 9월로 다가온 금융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산업에 추가로 1조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임신 중 육아휴직을 확대하고 만 65세인 경로우대혜택 연령 상향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