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전북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10분께 격리 치료를 받던 112번 환자 A(63)씨가 숨졌다.
지난달 27일 아내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A씨는 나흘뒤 메르스 14번 환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 뒤 자가격리됐다.
A씨는 1·2차 검사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유행시킨 '슈퍼 전파자'가 경기도 평택시의 평택굿모닝병원에서도 감염을 퍼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전파자(14번 환자)는 현 메르스 사태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게 메르스를 옮긴 사람이다. 이에 14번 환자의 감염 경로가 삼성서울병원뿐 아니라 지방 병원으로 확장한 것으로 보여 감염자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하루 내원환자가 150∼200명 수준입니다. 주말에는 250명을 넘을 때도 있고요. 환자 한 명이 오면 보호자가 2∼3명씩 따라오는데 사실상 도깨비 시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장을 지낸 송형곤 이천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전남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반응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10일 전남 보성군에 거주하는 A(64)씨가 2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폐질환 치료차 3시간가량 머물며 14번 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문 것이 파악됐다.
지난 8일 진행한 1차 검사결과 음성을 받았던 A씨는 메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14번 환자에 따른 확진환자 34명을 분석한 결과,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8일 밝혔다.
병원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15명을 정점으로 5일 9명, 6일 4명 등 감소 추세에 들어갔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 18명 중에서 메르스 상기도감염 환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12명(80%)이 발열소실됐고,
부천에 사는 메르스 환자가 격리 조치로 인해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 A(36)씨는 지난달 26∼28일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 응급실에 입원 중인 부친(66)을 병문안했다.
이 병실에는 메르스 14번 환자가 함께 입원해 있었으며 A씨는 자신의 외척 B(61)씨와
경기도 부천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동선이 공개됐다. 이는 부천시가 메르스 첫 1차 양성반응자가 나온 데 따른 주민 불안을 고려, 이 남성의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한 것이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 A(36)씨는 지난달 26∼28일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 응급실에 입원 중인 부친(66)을 병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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