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비서관급 일부 인선을 공식 발표 없이 비공개로 내정했다. 24일에는 청와대 대변인 2명 외에 경제금융비서관·기획비서관 등의 인선을 언론을 통해 ‘흘리기’ 식으로 알렸다.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선 결과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인선에 대한 검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20여년간 검찰에 재직해온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황 내정자는 사법시험 23회 출신으로 대검 공안 1·3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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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 내 청와대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에는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 대신 무게감·신뢰감·정무능력 3가지를 갖춘 새로운 인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은 국무총리 못지않게 중요한 자리인 만큼 중진 정치인 가운데 내정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 조직 개편 작업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2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조직 규모는 지금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19일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일부 기능이 겹치는 부서를 폐지하거나 축소해 작은 청와대를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외교·안보분야를 총괄 지휘할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기존 외교안보수
‘실세’라 불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근들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당선인은 ‘대탕평 인사’를 천명하며 후보시절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이들 중 상당수를 인수위원회 인선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최근 인수위 인선과 함께 논의되고 있는 청와대 등 핵심 권력기관에 다수의 측근이 포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현역 의원은
‘사퇴’ 배수진 쳤던 김종인·안대희 오늘 당무 복귀
친박 중심 선대위 인선… 갈등 불씨 여전
남경필 “박근혜 주변 인물쇄신 매듭지어진 것 아냐”
대선을 앞두고 중앙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새누리당내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요직 곳곳에 포진한 친박(친박근혜) 인선에 대한 불만이 여전해 갈등의 불씨가 언제 발화할 지 불안한 형국이다.
이한
민주통합당은 27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출범과 관련 “콘텐츠가 없는 이미지 쇄신은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오종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갖고 “국정쇄신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회피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길 바란다”며 “박 비대위은 이미지가 아니라 구체적 쇄신책을 당장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날을 세웠다.
그는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