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정치테마주의 극성이 여전했다.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4·13 총선이 치러진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는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 상승·하락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4일~6월 2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형지엘리트(+311.76%),
박수준 영진약품 대표가 올 상반기 증시에서 새롭게 주목 받았다. 주가순이익비율(PER)이 780배를 넘어설 정도의 다소 비상적인(?) 수준의 주가 상승률 때문이다. 영진약품은 올 상반기에만 무려 450%가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이끄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다소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카드가 선방한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와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은 주가가 11.36%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분야의 ‘퍼스트 무버(개척자)’다. 지난 4월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종목은 단연 코데즈컴바인이었다. 코데즈컴바인은 유통주식수가 1% 안 되는 품절주라는 이유로 급등락을 반복했다. 한때 시총 4위까지 오르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파캔OPC로 373.2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지에스인스트루였다. 반면 삼부토건은 주가하락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상반기 상승률 상위 10종목 중 4종목에 제약회사가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4일~6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에스인스트루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연초 1870
올 상반기 코스닥지수 역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537.06포인트)보다 38.2%(205.21p)나 급증한 코스닥지수는 6월말 기준 742.27포인트를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2015 상반기 주식시장 결산 자료를 보면 2013년말 499.99포인트를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는 1년 뒤인 지난해 연말 542.97포인트로
올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형주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은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상반기 코스피시장 결산 자료 가운데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시가총액 대형주는 주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원화강세와 중국 성장둔화, 실적 악화 등에 민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50.9%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3년만이다.
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주식시장 결산’ 자료를 보면 올들어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5조원대로 올라섰다. 2012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온 거래대금은 올 상반기 순증가세로 전환했다
‘박스권’을 헤매는 지지부진한 증시 탓에 올 상반기 펀드시장도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이 자신있게 내놓은 간판 펀드마저 굴욕을 당하는 상황이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자료를 의뢰해 자산운용사 10곳의 펀드 설정액이 가장 큰 간판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올 들어 가치주 펀드 3개를 제외한 7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
상반기 펀드 시장은 가치주·배당주 펀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를 탈피하지 못하며 펀드 수익률이 신통치 않아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는 안정적 수익률을 자랑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치주·배당주펀드 자금 몰리고… 주식형은 환매 = 8일 금융정보
상반기 화제 테마주로 비트코인 관련주를 빼놓을 수 없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며 반짝 상승했지만 좀처럼 실체가 손에 잡히질 않아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상반기 테마주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 테마주는 신기술 기대감에 광풍이 불며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롤러코스터의 내리막 구간을 향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Bitcoin)은 온라인에서만
올 상반기에도 테마주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어김없이 많은 종목들이 관련 테마주에 편승하며 급등락을 오갔다.
테마주 가운데 상반기 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3D프린터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등 신기술 테마주와 함께 월드컵 관련주, 시진핑 관련주, 싸이 관련주 등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올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총 10위(지난 6월 30일 기준) 안에 이름을 올린 종목 중 1개 종목만 제외하고 상승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나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는 개별 종목별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몸집이 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둔한 대형주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동, 440% 올라… “실적 호조+성장 기대감” =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상반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섬유의류 업체인 국동(440%)이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는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였다. 올 들어 8차례나 2000선을 돌파했지만 매번 펀드 환매 물량에 밀리며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대폭 하락하며 증시는 활력을 잃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박스권 하단이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 특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조원이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거래소가 조사한 올 상반기 증시 결산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457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8조8099억원, 개인은 2조867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금융 등을 팔아치우고 기관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을 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