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복제약(제네릭) 시장에서 철수한다. 국내에서 비아그라 특허를 무력화한 주역이지만 한미약품의 ‘팔팔’을 비롯해 경쟁 제품에 밀려 백기를 들었다. 특허소송을 가장 먼저 제기하며 시장 개방 시기를 앞당겼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특허소송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CJ헬스케어, 특허소송으로 비아그라 제
세계적인 인구 노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치매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는 지난해 약 4680만명에 이르렀으며, 2050년에는 약 3배 증가한 1억3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인구의 증가에 따라 글로벌 치매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8.6%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SK케미칼은 붙이는 치매치료제인 ‘엑셀론 패치’와 관련한 노바티스와의 특허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엑셀론의 원료물질인 ’리바스티그민’과 이를 이용한 ‘경피조성물’ 특허에 대한 것으로 특허 법원은 2가지 특허 모두를 ‘무효’라고 판결했다. 특히 경피조성물과 관련된 특허는 앞선 소송에서는 특허로서의 유효성이 인정됐으나, 이번
SK케미칼이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특허공격을 막아냈다.
16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3민사부는 최근 노바티스가 2012년 8월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노바티스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노바티스가 이번 소송에서 침해를 주장한 특허 두 건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특허심판원에서 특허무효 판결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