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민생 경제가 비상 상황인데 비상한 시기엔 비상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모든 방책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한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망하고 민생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은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당장 과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중은 20.7%(2019년, 무급가족종사자 제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 터키, 그리스 등과 함께 상위국가에 속한다. 그만큼 위기에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계소득이 늘지 않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 자영업자들은 가장 큰 직격탄을 맞는다. 자영업자들의 수익이 떨어지면 이는 다시 내수경기의 발목을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주로 취약계층이 종사하는 업종의 경영이 악화하고 고용도 감소했다는 첫 정부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21일 개최한 ‘최저임금 영향분석 토론회’에서 공개된 한국고용정보원 자료를 통해서다.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보고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저임금 인상이
금융권의 자영업 및 가계대출 연체율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보다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카드회사 등 제2 금융권 연체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 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연체율은
지난해 내수 부진, 과당 경쟁 등으로 인해 음식점 매출 수준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년 연속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전체 매출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10년 전보다 더 낮아졌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94.0(2015년=100, 불변지수 기준)으로 전년(97.2)보다 3.3% 하락했다. 관련 통
20대-공기업·대기업만 좇아 빚더미 스펙 쌓기
3040-직장 잃고, 창업했더니 ‘최저임금 폭탄’
5060-은퇴 후 먹고살 길 막막 ‘저임금 재취업’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 만에 10만 명대를 회복했지만, 전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실업자 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이후 최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정부와 여당이 20일 당·정·업계 회의를 열고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다섯 번째 자영업 대책이다. 자영업 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창업부터 폐업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상권 보호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자영업자 복지를 확대하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수많은 대책이 망라되긴 했는데 뚜렷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일 자영업 혁신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에 대한 입지 제한 입법을 추진하고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전용 상품권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영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기업의
재계가 정부·여당이 연내 입법을 밀어붙이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의 재고(再考)를 또다시 호소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어제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담은 상의 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하고, 상법·공정거래법, 복합쇼핑몰 규제 등 3개 법안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주주기본권과 주식
한국은행이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장은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가 1.75%로 0.25%포인트(p) 인상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은은 그동안 저금리로 인한 금융불균형의 문제와 함께, 통화정책 완화의 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금리인상 신호를 여러 차례 내보낸 바 있다. 이를 반영해 시중금리도 상승세다. 이
유럽 여행을 가 본 사람들은 저녁 8시만 돼도 상가들이 대체로 문을 닫고 편의점도 없어 불편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도심은 그래도 좀 낫지만, 지방 도시나 시골로 가면 역사 유적을 비추는 조명 말고는 동네가 깜깜하기 일쑤였다.
‘나이트 라이프의 천국’처럼 불렸던 우리나라도 이제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저녁 회식 등이 점차 사라지고, 최저임금 인상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경제혈압이 문제입니다’라는 제목의 경제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경제정책을 ‘경제혈압개선 종합처방전’이라고 명명했다.
안 지사는 한국 경제를 인체에 비유했다. 저성장과 양극화·재벌중심 구조에서의 자영업 위기·청년실업과 노인빈곤 등을 ‘증상’으로 꼽기도
‘냉장고를 부탁해’, ‘삼시세끼’, ‘헌집줄게 새집다오’
지난해부터 신드롬처럼 불기 시작한 소위 쿡방과 DIY(Do It Yourself)는 경기불황의 어두운 그림자라는 진단이 나왔다.
안상기 한국은행 시스템리스크팀 과장은 22일 ‘한은소식 2월호’에 기고한 ‘쿡방, DIY 그리고 가계생산이론’에서 최근 소비자들이 쿡방과 DIY에 열광하는 것을 ‘가계생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