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개발이란 수식어가 줄기차게 따라다녔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피해 주민들의 울부짖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무리한 경영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드림허브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지분 15.1%를 보유한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와 동반성장은 ‘경제민주화’의 시작이라고 표현될 만큼 새 정부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다.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발이 넓은 대기업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게 대다수의 시각이다.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닌 중견·중소기업이 그동안 놓쳤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최근 자동차 업계에 비교 시승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사 자동차 품질에 자신이 있으니 경쟁관계에 있는 인기차종을 직접 타보고 평가해 달라는 것.
현대자동차는 내달 28일까지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수입차 비교체험’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7주 동안 14차수에 걸쳐 고객 21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비교 시승 이벤트다.
현대
정몽구 회장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장점검에 나섰다가 2시간 만에 서둘러 귀경했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오전 8시께 공정 막바지에 있는 3고로 현장점검을 위해 헬기를 이용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을 찾았다.
3고로는 지난 2010년 완공된 1·2고로와 마찬가지로 연간 400만톤 이상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고로다. 현재 종합공정률 93%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유산상속 분쟁을 계속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회장이 1심에서 패한 뒤 실익이 없는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지만 결국 이 전 회장은 항소를 결정했다.
이 전 회장은 항소 기한 마지막날인 지난 15일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지난 5년여간 공들여온 ‘녹색성장’의 성공을 기념해 ‘녹색성장 성공사례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작 관련업계는 ‘성공’이라는 단어에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녹색성장 관련업계에 종사 중인 관계자는 “정부가 녹색성장 성공사례집을 발간하며 각 업체들로부터 녹색 성장 성공사례를 제출하라고 했다”며 “친환경 사업과
최근 모 국산차업체가 야심차게 신차를 내놓고 대대적인 신차 발표회와 시승행사를 치렀다. 1년여 만에 내놓은 신차인 만큼 발표회 규모가 예상을 넘어섰고 수십여 대의 시승차도 동원됐다.
그러나 발표회에 이어 시승회에 나선 시승차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도 일대에서 치른 시승회에서 행사장을 출발한 시승단은 복잡한 도심을 빠져나와 시승코스에 접어들었다. 그러
재계 각 기업의 대관업무팀이 혼란에 빠졌다.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대정부 협력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렀고 대관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수집도 한계에 다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각 기업의 대관업무팀은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최전선이자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핵심부서다. 대부분 임원급을 팀장으로 두고, 정부부처 출신을 간부급 사원으로 영입하기도 한다. 그만
국내 조선업계 수위를 다투는 삼성중공업이 지역 대학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플랜트 사업 관련 인력 채용을 위해 조선소장을 앞세워 경남 부산 지역 명문대학인 부산대학교를 찾아갔지만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영남대학교로 발길을 돌렸다.
삼성중공업이 이처럼 부산대로부터 인기가 없는 이유는 이 학교는 LG화학이나 SK종합화학 등 화학기
지난달 7일부터 순차적 영업정지에 들어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 이후 “무제한 요금제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지난달 약속이나 한 듯 이통 3사는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하지만 이통3사의 무제한 요금제 내역을 보면 월 9만원 이상의 고액 가입자에게
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내우외환’에 빠졌다. 안으로는 경기침체 회복이 불투명하고 밖으로는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울산공장은 생산량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노사협상에 따라 3월부터 시행되는 주간연속 2교대 근무가 하나의 변수이다. 주간연속 2교대 근무는 주간과 야간에 각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양궁’ 발전을 위해 또 한번 열정을 바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05년 9대, 2009년 10대에 이어 3번째로 회장직을 맡게 된다.
정 부회장은 할아버지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왜 이렇게 늦나요? 발로 만듭니까?”(갤럭시S3 사용자)
“발이 아닌 손으로 만듭니다.”(삼성전자 트위터 담당자)
지난해 말 삼성전자 트위터 담당자와 고객이 인터넷 댓글을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이다. 일명 ‘삼성 트위터 사건’이다.
고객에 대한 불만을 감정적으로 대응해 논란이 된 대표적 사건으로 국내 최고의 기업이 프로답지 않은
“입사 연봉이 2900만원이었는데, 2년차 때는 성과급을 제외하고 220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랄까요.”
이랜드 직원 A씨의 신입시절 얘기다. 이랜드는 신입사원 초봉에 인센티브(700만원 이상)를 포함시킨다. 결국 초봉이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2년 차에 줄 인센티브를 미리 당겨주는 것뿐이다. 실제로 2년차가 되면 성과급을 제외한 신입 초봉
LG그룹 임원인사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조준호 (주)LG 사장이다. 수십년 동안 구본무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던 강유식 부회장이 경영개발원으로 이동하면서 실질적인 LG의 선장을 맡았다.
휘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시카고대학 마케팅 석사 출신의 조 사장은 지난 1986년 LG전자에 입사, 정보통신 전략담당 부사장과 정보통신 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을
삼성그룹의 통 큰 기부로 재계가 고심(?)에 빠졌다. 삼성이 연말 성금으로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면서 다른 기업들은 ‘얼마를 내야할지’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삼성보다 앞서 성금 규모를 50억원 증액한 200억 원을 기부했다. 액수는 삼성보다 적지만 모금 캠페인이 시작되는 첫날 1호 기부자라
자동차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라벨링 제도)가 지난 1일부로 시행됐다.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내에도 적용된 것. 하지만 이 제도의 실효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타이어 라벨링제도란 회전 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에 각각 등급을 매겨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게 표시하는 것이다. 회전 저항은 둥근 물체가 평면에서 일정한 속도로 직선 운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의 고위급 디자이너가 ‘사랑’ 때문에 회사를 떠나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A 회사에 다니는 B 디자이너는 지난 10월 사표를 냈다. 10여 년 이상 A 회사에서 근무한 그였기에 사표 제출은 의외였다.
B씨와 친한 이 회사의 관계자는 “불현듯 사표를 내니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 알고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삼성에 처음 입사할 때 이력은 단 5줄에 불과했다. 초·중·고·대학교 졸업과 소대장 전역 기록이 전부. 게다가 실업고(청주상고)와 지방대(청주대)라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한계까지 갖고 있었다. 그런 그가 2010년 삼성그룹 최대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의 사장이 됐다.
박 사장은 대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러 이곳 저곳 뛰어다니
1년간 끌어온 대기업 간 소송이 고작‘2억원 배상’으로 결론났다.
열병합발전소 핵심시설 가스터빈을 운송하는 도중 사고를 낸 CJ대한통운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낸 운송료 청구소송 결과 2억원 밖에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는 청구금의 20%도 안되는 금액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08년 대우건설과 58억원 규모의 파주 열병합 발전소 건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