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외 출장이 위험하지 않을까. 그만큼 베트남이 중요한 곳이라 출장을 가는 것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는 1400명가량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감염의 심각성이 덜하다. 특히 포스트 차이나인 베트남은 신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8년 만에 최종 서명을 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인 시장개방 협상을 지난해 완료하지 못하고 협정문 타결만 선언한 뒤 이번 서명을 통해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최종 서명까지 8년이란 세월이 소요됐단 것만 봐도 각국의 이해가 다르고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RCEP에 참여한
올해로 결혼 15년 차를 맞는다. 우리 집엔 그 15년을 함께한 가전제품이 몇 개 있다. 그중 하나가 세탁기다. 재작년쯤 냉장고를 새로 바꿨고, 에어컨도 딸아이가 태어날 때쯤 샀으니 적지 않은 가전제품을 10년 넘게 사용했다.
‘소비가 미덕’이란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말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소비하는 사람인 소비자의 상대 개념이 여러 개 있겠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2년 만에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우외환의 위기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이다.
재난지원금으로 내수 등이 반짝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2~4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매판매 증가율은 5월 1.7%, 6월 6.3%로
우리나라를 표현하는 수식어 중 하나가 수출 강국이다. 2019년 우리나라 예산이 475조 4000억 원인데 그해 수출액이 5424억 1000만 달러, 당시 평균 환율로 계산하면 632조 원이다. ‘수출로 먹고 산다’는 말이 실감 나는 대목이다.
그런 수출이 세계 경제 위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죽을 쑤고 있으니 정부도
지난달 24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사표를 던졌다. 유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중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일반이사회 의장 앞으로 입후보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16일(현지시간)엔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특별 일반이사회의 사무총장 후보자 정견
이달 초 카타르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23조6000억 원 규모의 LNG선 건조 계약 소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100척 이상의 LNG선에 대한 수주로 조선 업계는 물론 우리 경제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
며칠 지나 9일 우리 정부는 정부가 LNG 벙커링(연료공급)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을
2분기가 열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로 직격탄을 맞은 우리 경제가 회생할 수 있는 열쇠는 2분기가 쥐고 있다. 2분기에 소비와 생산 등이 동반 상승해야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지출은 394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줄었
봄이 왔는데 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니 감내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목요일인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금요일인 5월 1일 근로자의 날, 화요일인 5월 5일 어린이날 등 쉬는 날들이 연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확실한 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들은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재정·통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몇 해 전 아내가 지인들과 함께 점집에 다녀온 적이 있다. 아내는 남편과 자녀의 사주를 넣었고, 점쟁이는 남편이 이제부터 술술 풀릴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때가 대략 40대에 접어든 때로 기억된다. 40대는 한창 일할 나이다. 자신의 노력 여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40대는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나잇대다. 이 같은 이유에서 “나도 그런 말은
새해가 밝은 지 엊그제 같은데 1월도 벌써 중순을 넘겼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참 많이 힘들었다. 연간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3.9% 감소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10%대인 10.3% 감소했다. 고용의 경우 15세 이상 고용률은 60.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8%로 각각 1997년 이후,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와 기업생멸행정통계를 보면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결과로 수출 부진 등 올해 경기가 좋지 않았던 점을 볼 때 내년에 나올 올해 기준 이 두 개 조사 결과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올해가 지나고 있는 시점으로, 기업들이 2018~2019년 암흑의 터널을 빠져나와 내년
춥다. 날씨도 춥고 경제도 춥다. 경제 곳곳의 미세먼지도 있다.
이달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0%다. 상반기(5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P) 빠졌다. 내년은 2.3%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 역시 올해 5월 전망치보단 0.2%P 내린 수치다.
올해 총소비는 전년보다 3.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다. 한데 살짝 시각을 돌리면 저 말이 맞나 싶기도 하다. 이가 없이 잇몸으로 무언가를 계속하란 건 사실상 부당한 강요다. 자발적으로 한다 해도 옆에서 누군간 말리고 틀니라도 해줘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최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해석이 가능
정부가 18일 0시를 기해 일본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의견 수렴과 규제 심사, 법제처 심사 등 고시 개정에 필요한 내부 절차를 마치고 장관 결재를 거쳐 전략물자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이날 관보에 고시했다. 고시 개정의 핵심은 전략물자 수출 우대 지역인 ‘가 지역’을 ‘가의 1’, ‘가의 2’로 나누고 일본은
일본이 한국에 가한 보복 무역 조치와 관련해 ‘노 재팬’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노 재팬이 아니라 ‘노 아베’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후끈 달아오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의 수위를 조절하고 우리의 공략 대상을 일본인이 아닌 아베 신조로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일본인 관광객과 일본 내 아베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반대 국민까지 싸잡
일본이 정치·외교 이슈인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한국을 옥죄고 있다.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서더니 이번엔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도 시비를 걸며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고, 특히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를 타깃으로 삼아 우리 정부와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가
수소 경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정부가 암초를 만났다. 이달 23일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 내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공장 내 한 업체 소속 연구원들이 수소 저장 탱크에서 약 20m 떨어진 별도의 임시 건물 내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연료
“100점 맞기 힘들어. 하긴 현상 유지도 만만치 않지.”
혹자가 들으면 시험 점수 100점 만점을 얘기하는 걸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는 시험 점수 100점이 아닌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두고 나눴던 대화 중 일부다.
BSI는 산업연구원이 분기마다 1000여 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분기 현황(실적)과 다음 분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