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본, 중국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조대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아세안은 일본과 중국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라며 “일본은 올 재팬(All Japan)을 기치로 민관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자리를 잡고 있고 중국 역시 아세안 각국에 퍼져 있는 화교와 자금력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영향력을 확대
“신남방정책이 조금만 늦었어도 그 효과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미국 중심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일본이 주도하는 TPP로 모양을 바꿨다. 포괄적이면서 점진적인 TPP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출범하면서 동남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APEC연구 컨소시엄 사무국장은 14
“아세안(ASEAN)은 가장 역동적인 지역공동체로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엄청납니다.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이 서로를 진정한 이웃이자 마음을 나누는 ‘운명 공동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신(新)남방정책 구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新)남방정책의 성과를 내려면 국내에 거주하는 아세안인들에 대한 편견부터 거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남방정책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교류협력 강화가 필수요소라면, 국내에서부터 아세안인들에 대한 차별, 편견을 깨고 ‘더불어 삶’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우리 사회에서 외국인 혐오증, 인종차별주의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신(新)남방정책’을 천명하자 현대자동차, 롯데 등 재계가 잇따라 아세안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며 동참하고 있다. 롯데는 해외 전체 매출 등 동남아 시장 비중이 50%를 넘자 신성장동력으로 아세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도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하는 300만 대(연간 신차 판매량) 정도의 아
문재인 정부는 신(新)남방정책 첫 교두보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미국을 제외한 한국의 최대 방산 수출국인 데다 제1위 해외투자 대상국이기 때문이다. 또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산(GDP)·인구·면적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2억6050만 명)이다.
무엇보다도
취임 후 처음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요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해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무인 트럭이 달리고 있다. 벨기에 물류회사 카툰네티가 최근 자율주행 트럭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공공 분야에 자율주행 차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싱가포르 화학 산업 중심지 주롱섬의 엑손모빌 화학 공장을 약 30t의 플라스틱 수지를 실은 무인 트럭이
‘동남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태국이 명성을 되찾았다. 태국의 국내 신차 판매가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9월 태국의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21.9% 증가한 7만7592대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62만715대로 이 역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6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2013년에 정점을 찍고 나서 수년간 부진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분석에 따르면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의 올 들어 9월까
귓전을 때리는 소음, 답답한 공기, 침침한 조명…. 직물 공장을 생각하면 으레 떠오르는 풍경이다. 더욱이 후발 개발도상국에 속하는 라오스의 직물 공장이라면 편견은 더 굳어진다.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덴마크 기능성 의류 제조업체 ‘마스코트’는 그 편견들을 보란 듯이 깨 놓았다.
32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바깥 날씨와 대조적으로 공장 안은 불쾌함
라오스는 기회의 땅이다. 국내총생산(GDP) 약 150억 달러(약 17조 원)로 하루하루 급성장하는 라오스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나라다.
2012년부터 5년째 비엔티안 상공회의소 소장을 지내고 있는 상크홈 찬수크는 지난달 19일 “라오스에 한국이 중요한 만큼 한국에도 라오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한국의 대(對)라오스 외
라오스에 큰 환상을 품고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 등을 찾는다면 누구든 당황할 수 있다. 차선이 없는 도로 위를 거침없이 지나다니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호텔 로비에 출몰하는 도마뱀 등 정돈되지 않은 라오스의 첫인상은 범상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후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된다. 태국, 베트남처럼 말끔하게 정돈된 관광
1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돈찬팰리스호텔이 한국 중소기업인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한국에서 파견된 관광, 농·식품,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20여 개 중소기업단은 라오스를 포함해 미얀마,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메콩강 유역 5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고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날아왔다.
한국 외교부와 라오스 외교부가 공동으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진출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정보력과 용기, 결단력이 필요한 일이다. 지금보다 투자 환경이 더 척박했을 1994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당시 베트남에 건설 부문에서 최초로 100% 외국인 건설투자법인을 설립한 한국인이 있다. 바로 KSA홀딩스의 장순봉 회장이다. 1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는 국내총생산(GDP)이 약 150억 달러(약 17조 원)에 불과한 개발도상국이다. 제조업 기반도 거의 갖춰지지 않았다. 그러나 6% 이상의 경제 고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광물, 수력 발전 등 확실한 성장 동력을 보유한 시장이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은 라오스는 식품을 포함한 소비재와 의약품 등을 수입해서 쓴다. 후발개발도상국으로서 인프라 사업이
중국에서 시작된 자전거 공유 바람이 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국 자전거 공유서비스 업체들은 동남아 지역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며 잇달아 진출에 나서고 있지만 극복해야 할 지역적 장벽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동남아 지역은 ‘자전거 불모지’로 통했다. 고온다습한 동남아 기후로 인해 자전거 이용률 자체가
중국의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동남아시아에 퍼지고 있다.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와 ‘오포’가 지난 반년 동안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잇달아 진출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다. 이들 지역은 원래 강수량이 많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지만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정부의 관심이 높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중고차 시장의 낙원으로 불리던 미얀마 시장이 신차 시장의 낙원으로 진화하려는 징조가 눈에 띈다. 중고차와 신차 간 가격차가 줄어들고, 중산층이 늘어나는 게 그 배경으로 꼽힌다고 8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일본의 대외무역기구(NYMAC)에 따르면 미얀마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의 90%가량은 일본산 중고차다. 2014년과 2015년
중국과 인도 사이에 있는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매우 가까운 나라다. 군부 독재에서 민주화를 이뤘다는 역사적인 공통점도 있다. 그러나 미얀마를 친숙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세계의 이목이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에 쏠리는 이때 미얀마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미얀마가 정서적인 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