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2호선을 경산까지 연장하고 3호선 건설에 관련한 기본계획이 확정돼 대구가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25일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경산연장(사월~영남대학)과 3호선 건설을 위한'도시철도기본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2호선 경산연장 건설사업은 기존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을 사월역에서 경산시 정평과 임당네거리를 거쳐 영남대학교를 연결하는 3.3㎞의 노선으로 3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23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2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2호선 경산 연장사업은 동일생활권인 대구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건설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자체간 상호 협력을 통해 결정된 사업이란 평을 받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2호선 경산연장 사업이 완공되면, 상습정체를 보이는 국도25호선 대구에서 경산구간의 교통난 해소로 경산지역 13개 대학 대학생 125천명과 경산시민 24만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시철도 3호선 건설사업은 대구 북구 칠곡에서 서문시장역(2호선)과 명덕역(1호선)을 거쳐, 수성구 지산ㆍ범물간을 연결하는 24.0㎞의 노선으로 총 30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1조13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선 1단계로 칠곡~건들바위 구간 16.2㎞를 2014년에 완공하고 2단계 건들바위~범물 구간 7.8㎞를 포함해 2019년에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3호선은 경량전철로 건설비용이 기존의 1, 2호선에 비해 1/2 수준이며, 운행되는 차량은 친환경적이고 무인 자동운전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3호선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1, 2호선과의 환승효과가 배가되어 이용승객이 크게 증가하고 본 노선 상에 거주하는 칠곡지역 30만명, 지산ㆍ범물지역 11만명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게 건교부의 예측이다.
대구 3호선 건설사업은 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향후 대구시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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