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58% "제품설명서 사용에 불편함 느껴"

입력 2015-01-22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소비자의 절반 가량이 제품에 동봉된 사용설명서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TC협회와 한샘EUG가 진행한 ‘제품 사용 설명서 인식 및 활용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용 설명서가 불편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8.1%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충분한 설명이 부족해 이해가 어렵다(54.6%)',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다(11.9%)', '글씨가 작아 읽기 어렵다(11.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77.9%는 제품 사용 전에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로는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68.7%), 제품이 지닌 속성, 기능 파악을 위해(46.1%)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 중에 설명서를 확인하는 경우(86.7%)는 사용 전에 확인하는 비율보다 오히려 높았다. 그 이유로는 사용하다 궁금한 사항 발생(39%), 새로운 기능의 사용법을 몰라서(31.9%), 사용 중 고장인 듯한 현상(16%)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TC협회 측은 “소비자가 제품 사용 설명서에 불편을 느끼는 것은 그 동안 국내 매뉴얼 제작이 소비자 관점에 기반하기 보다는 개발자(제작사)의 관점에서 작성해 전문 용어 사용들이 걸러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소비자의 60.8%는 "장소의 제한 없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로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웹 설명서(15.3%), 모바일 앱(15%) 보다 종이, 책 등의 사용 설명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