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내수 점유율 40% 붕괴...수입차 증가 탓

입력 2016-01-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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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기아자동차와 합친 내수 점유율도 2년 연속 70% 벽을 넘지 못하고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 2014년 25.5%의 성장률을 보인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에도 24.2% 성장해 2년 연속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차 고객의 상당수가 수입차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8일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9%로 전년(41.3%)에 비해 2.3% 포인트가 감소했다.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이 월간으로 40% 아래로 떨어진 적은 간혹 있으나, 연간 수치마저 40% 선이 무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43.3%, 2013년 41.6%, 2014년 41.3%로 줄곧 하강 곡선을 그려왔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내수 시장점유율은 67.7%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9.0%, 기아차 가 28.8%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 76.8% 점유율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2년 74.6% , 2013년 71.4%, 2014년 69.3% 등 최근 3년 간에는 점유율이 연속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총 183만3293대가 팔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은 결과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2014년과 견줘 지난해 7.9% 성장한 124만1621대를 판매했지만 수입차의 약진에 밀려 내수 시장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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