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7%,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

입력 2007-07-24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정규직 취업 꺼리는 이유는 고용불안 때문

구직자 10명 중 약 7명이 일단 취업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에 비정규직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4일 "구직자 1415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66.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고용형태보다는 취업이 더 급해서'라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31.5%)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어서(20.8%) ▲일에 대한 스트레스나 간섭을 덜 받을 수 있어서( 5.0%) ▲이직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비정규직으로 취업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살펴보면 37.2%가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해서'를 꼽았다.

이외에도 ▲정규직과 차별대우를 받아서(36.1%)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아서(11.9%) ▲고용특성상 업무영역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6.5%) ▲이직시 경력을 100% 인정받지 못할 것 같아서(4.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구직자들은 기업이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이유에 대해 '정규직보다 낮은 인건비 때문', '구조조정이 용이해서' 등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채용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점은 '고용상태의 안정성 확보'가 45.3%로 가장 많았으며 ▲정규직 대비 낮은 연봉문제(33.0%) ▲열악한 복리후생 문제(14.3%) ▲사원교육 및 경력개발 기회 제공(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력구직자 472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경험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 무려 80%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12.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인건비 절감과 인력운영의 신축성 등으로 비정규직 채용이 늘고 있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비정규직 사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78,000
    • +1.24%
    • 이더리움
    • 4,042,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73%
    • 리플
    • 3,967
    • +5.25%
    • 솔라나
    • 252,000
    • +1.65%
    • 에이다
    • 1,135
    • +1.16%
    • 이오스
    • 930
    • +2.76%
    • 트론
    • 363
    • +2.83%
    • 스텔라루멘
    • 499
    • +3.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0%
    • 체인링크
    • 26,700
    • +0.95%
    • 샌드박스
    • 541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