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억달러(4590억 원) 규모의 달러표시 해외채권(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10년물 4억 달러어치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수요예측에는 전 세계 147개 기관에서 총 35억 달러가 몰렸다.
공모액 대비 8.75배가 넘는 물량이 몰린 것이다. 이에 발행 금리가 애초 KT가 제시한 금리보다 0.25%포인트 낮은 연 2.588%로 결정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이 국내 회사채 차환 목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KT의 국내 일반 회사채 규모는 6300억 원이다.
한편, KT의 신용등급은 무디스가 Baa1, S&P와 피치는 A-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