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다고 16일 밝혔다.
회담을 통해 양국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9월 9일)에 대한 제재 등 대북 압박 방안을 조율할 전망이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양국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내용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8일 한일 정상 간 GSOMIA 논의 사실을 확인하면서, 한일 간 정보공유협력은 국회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충분히 확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