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틀어짐, 인체 전반의 균형 무너질 수 있어

입력 2017-09-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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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일호 일호한의원 원장
▲사진=이일호 일호한의원 원장

인체의 모든 부위는 서로 유기적인 영향을 미치며 몸의 균형을 유지한다. 그중 24개의 척추 뼈를 지탱해주는 골반은 인체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반이 틀어지게 되었을 때 인체 전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반의 틀어짐은 잘못된 자세, 보행 습관, 운동 부족, 출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출산할 때에는 골반 뼈와 근육이 크게 이완되기 때문에 출산 후에는 여러 면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를 안거나 수유를 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근육이 너무 굳어지지 않도록 적당히 움직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허리나 골반, 엉덩이 주변이 움직일 때 불편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주변 근육이 긴장돼 다리로 향하는 순환 체계에도 영향을 주어 다리가 붓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하체와 엉덩이가 비만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복부 냉증과 생리불순, 생리통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일호 일호한의원 대표원장은 “골반 틀어짐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수기치료가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도수치료와는 다르게 인체에 대한 이해 및 지식이 풍부한 한의사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의 효과가 좋다"며, "골반뿐만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불균형을 맞추어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통증 개선 효과와 함께 체형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따르면 골반의 균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통해 종종 자신의 골반상태를 체크하는 게 좋다. 먼저, 서 있을 때 신체의 무게 중심이 한쪽 다리로 쏠리는 증상, 그리고 치마를 입었을 때 한쪽으로 치마가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바닥에 누울 때 꼬리뼈가 닿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숙였다 다시 들었을 때 양쪽의 귀나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보인다면 골반 틀어짐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자세에 더욱 신경 쓰고, 골반근육 강화에 좋은 스트레칭과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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