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외 기업 10곳 중 2곳 가량은 인력 구조조정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는 18일 "국내외 기업 1021개사를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기업의 22.7%가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력 구조조정의 방법으로는 '부서 통폐합에 따른 인력 감축'이 20.7%로 가장 많은 방법으로 선택됐으며, ▲권고 사직(19.4%) ▲연봉협상 때 자발적 퇴직 유도(18.5%) ▲비정규직 감원(16.8%) ▲정리해고(14.7%)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 기업 29.6% ▲대기업(26.4%) ▲중소ㆍ벤처기업(20.1%) 등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업종이 31.8%로 가장 높았으며 ▲기계ㆍ철강ㆍ자동차(28.8%) ▲건설ㆍ시멘트(20.8%) ▲ITㆍ정보통신(20.2%)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인력구조조정은 구성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떨어뜨리고 이직률을 높여 유능한 핵심인재까지 놓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은 조직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