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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북한의 핵 도발 여파로 지정학적 위험이 가시지 않았지만 최근 남북, 북미 대화 국면으로 인해 경제주체들의 소비·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 둔화와 가계부채 구조조정, 소비 위축, 건설투자 침체 등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원은 올해 경기가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실물 경제 개선으로 이어지면 하반기 경기도 상반기와 유사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는 민간소비가 작년 수준인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건설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0.9%로 꺾일 것이며 설비투자 증가율은 14.6%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한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수출, 투자 부진이 우려된다”며 “소득주도 정책, 인위적인 고용 확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활력을 높일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