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7일 광주신세계에 대해 수익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광주신세계의 1분기 영업실적은 총매출 965억원(전년동기대비 +5.7%), 영업이익 93억원(+6.9%)으로 시장컨센서스(OP 9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번 분기실적에서 백화점은 영캐쥬얼 패션매장의 효율성 증대 효과가 가시화되는 긍정적 시그널을 보여줬으나, 이마트의 경우 경쟁사(홈플러스, 롯데마트)의 잇따른 광주지역 신규출점 영향으로 매출증가폭이 둔화되는 등 본점 이마트 대비 영업효율성 개선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위원은 "2분기는 백화점 패션매장의 실적상승 지속과 이마트의 PL상품 비중확대 효과로 인해 총매출과 이익 모두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이마트 부문에서 본사와 비교시 효율성 상승여력이 충분한만큼 중기적으로 동부문의 실적개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신세계의 주식가치는 안정적인 실적개선과 우수한 현금창출력에도 불구하고 주식수급상 유동성 부족 및 추가성장을 위한 투자전략 부재 등이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주가는 2008년 예상실적 및 자산가치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7.1배와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 수준으로 충분히 저점에서 분할매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