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LG에 대해 기존 사업 호조에 그룹차원의 태양광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주도로 그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사업은 자회사간의 역할분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LG그룹이 태양전지 제조방식을 결정질 방식으로 선택함에 따라 사업주체를 놓고 혼선이 있었던 셀사업을 LG전자가 담당하고, LG화학의 경우 폴리실리콘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에서 태양광 발전에까지 이르는 가치사슬 전과정을 LG와 자회사가 담당해, 사업집중화 및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발전 신청이 과열됨에 따라 정부가 설정한 100MW한도가 소진되기 이전에 상업생산에 들어가야 하는데, LG의 경우 태안반도에 설립하는 되는 태양광발전소가 6월부터는 시험 및 본격가동이 시작돼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남은 이슈는 자회사의 사업추진시 외국기업 인수 혹은 자체 생산의 선택이 남아있는데, 개별기업의 상황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모든 자회사들의 실적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자회사뿐 아니라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지속돼, LG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이상으로 기존 당사의 전망 및 시장컨센서스인 2865억원과 2840억원을 무난히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