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할만한 모멘텀의 창출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동희 한화증권 연구원은 "NHN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경기침체에 따른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와 게임부문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대비 각각 1.1%, 5.0% 감소한 3015억원, 12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3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분기대비 1.0% 감소한 352억원,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1.7% 증가한 1543억원으로 북경올림픽 특수가 경기 둔화에 따르는 부정적인 영향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반지의 제왕과 몬스터헌터 온라인 등 기대했던 퍼블리싱 게임의 성과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참고로 반지의 제왕과 몬스터헌터 온라인의 9월 둘째주 기준 PC방 점유율은 8월초 대비 각각 45%, 11% 하락한 0.26%, 0.49%"라고 설명했다.
그는 "NHN의 주가가 연초 대비 40%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대비 6% 언더퍼폼해 과거 5년간 최저 수준"이라며 "하지만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이 '성장성 둔화'라는 큰 산에 봉착한 1위 사업자인 NHN의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할만한 모멘텀의 창출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