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사용량 증가율이 6.9%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력판매량은 2268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22억㎾h에 비해 6.9% 증가했다.
전력판매량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990년 14.8%, 2000년 11.8%, 2007년 5.7% 등으로 낮아졌지만 올해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난방 등에 석유제품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가정용이 324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고 공공·서비스 부문은 797억㎾h로 6.3% 늘었다.
생산부문 전력판매량은 1145억㎾h로 7.6% 증가했다. 이중 농림어업은 46억㎾h로 7.6% 늘었고 광업은 8억㎾h로 12.5%, 제조업은 1091억㎾h로 7.6%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의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17.6%로 가장 높았고 기계장비(14.0%), 화학제품(11.7%), 석유정제(11.1%), 반도체(10.2%) 등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