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KH바텍에 대해 하반기 예상을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당사는 KH바텍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355억원과 237억원으로 각각 21%와 64.6%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에 KH바텍의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익성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점"이라며 "당초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대비 1.1%p 상승한 12.9% 예상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마그네슘과 모듈 제품 비중이 상승했고, 원/유로 환율이 상승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17.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KH바텍의 실적개선은 Nokia 매출 비중 상승, Product Mix의 개선, 유리한 환율 등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는 모두 노키아와의 사업 협력 강화에 따른 결과이다"라며 "노키아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거래선이 분산돼 실적의 안정성이 높아졌고 수익성이 높은 모듈 제품이 증가했으며, Euro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환율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H바텍의 실적 개선 효과는 3분기에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KH바텍의 제품이 채택된 노키아모델이 늘면서 노키아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노키아의 4분기 재고 조정 수준은 삼성전자보다 낮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