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충치와 잇몸질환…늦기 전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20-1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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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내원하는 주된 원인을 뽑으라면 치아우식증이라 불리는 충치와 치주질환이라 불리는 치주병을 들 수 있다. 이 중 충치는 치아 표면에 부착된 세균막이 만들어 내는 산에 의해 치질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며 치아의 가장 겉면인 법랑질부터 우식이 진행되어 점점 더 내부로 파고들어 간다.

초기 충치는 충치 부위만 제거한 후 치과 재료로 메우는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아의 신경까지 충치가 진행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치료는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손상된 치수 조직을 제거한 후 신경치료용 재료를 이용하여 신경관을 메운 다음 치아의 기능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자 개인마다 신경의 위치나 모양, 치아의 상태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받을 때에는 첨단 장비를 통한 정밀 진단이 가능하고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진료하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구강 2대 질환으로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태와 치석이 내뿜는 독소에 의해 치아 조직 주위에 염증성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치주질환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되는데,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태를 치은염이라 하고 염증이 치조골까지 진행된 상태를 치주염이라 한다.

초기 단계의 치은염은 스케일링과 같은 간단한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별다른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해 그냥 지나쳐 치주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치주염으로 진행된 상태에서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결국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치아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현락 부산역 뉴튼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충치나 치주질환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케일링과 같은 예방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니 주기적으로 치과를 내원하여 현재 내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케일링의 경우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매년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매년 전체적인 구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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