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연준 불확실성 해소에 5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2-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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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준 자이언트스텝에도 미국 따라 반등
중국, 코로나19 방역 강화 우려에 3거래일 만에 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6일 종가 2만6431.20.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6일 종가 2만6431.2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6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우려에 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04포인트(0.40%) 상승한 2만6431.20에, 토픽스지수는 11.88포인트(0.64%) 상승한 1867.8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02포인트(0.61%) 하락한 3285.38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20.43포인트(2.44%) 급락한 2만787.7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60.64포인트(1.0%) 하락한 1만5838.6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0.91포인트(0.35%) 상승한 3116.4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734.66포인트(1.37%) 하락한 5만1820.7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강한 태도를 보이고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상승한다고 발표하며 7월에도 50~70bp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 25bp를 기본 인상 폭으로 여기는 만큼 75bp는 ‘자이언트스텝’으로 불리지만,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했던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1~2%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닛케이225지수의 경우 4거래일 동안 하락하면서 저점 매수 인식이 커진 부분도 있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도요타자동차는 2.88% 상승했고 소니그룹과 니콘은 각각 1.53%, 4.01% 올랐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91%, 아사히그룹은 3.01%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일본증시와 마찬가지로 뉴욕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강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전날 클럽 발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을 기록해 이틀 전 63명에서 3분의 1 급감했다고 발표했는데, 일각에선 통계를 믿지 못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반적인 주가는 주춤했지만, 신흥 기술주는 견고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52%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4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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