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방역 강화 우려에 3거래일 만에 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04포인트(0.40%) 상승한 2만6431.20에, 토픽스지수는 11.88포인트(0.64%) 상승한 1867.8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02포인트(0.61%) 하락한 3285.38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20.43포인트(2.44%) 급락한 2만787.7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60.64포인트(1.0%) 하락한 1만5838.6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0.91포인트(0.35%) 상승한 3116.4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734.66포인트(1.37%) 하락한 5만1820.7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강한 태도를 보이고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상승한다고 발표하며 7월에도 50~70bp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 25bp를 기본 인상 폭으로 여기는 만큼 75bp는 ‘자이언트스텝’으로 불리지만,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했던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1~2%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닛케이225지수의 경우 4거래일 동안 하락하면서 저점 매수 인식이 커진 부분도 있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도요타자동차는 2.88% 상승했고 소니그룹과 니콘은 각각 1.53%, 4.01% 올랐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91%, 아사히그룹은 3.01%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일본증시와 마찬가지로 뉴욕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강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전날 클럽 발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을 기록해 이틀 전 63명에서 3분의 1 급감했다고 발표했는데, 일각에선 통계를 믿지 못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반적인 주가는 주춤했지만, 신흥 기술주는 견고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52%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4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