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여성이 남성보다 3배 가량 많아

입력 2009-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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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3배가량 편두통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4년 동안의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 실진료환자수는 2005년 38만8천명에서 2008년 46만명으로 1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남성은 10만4천명에서 12만4천명으로 18.9%, 여성은 28만4천명에서 33만9천명으로 19.4% 증가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당 편두통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여성이 1422명으로 남성 509명보다 2.8배 많았다.

특히 성별간에 최고 격차를 보인 연령대는 40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후반 여성 21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대 여성 2017명, 40대 여성 1929명 순이었다.

근로여부에 따른 지난해 편두통 실진료 환자수를 10만명으로 환산하면 직장근로자 894(남564, 여1526)명, 비근로자 982(남484, 여1,401)명 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는 335억원(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65.9%인 221억원)으로 진료환자 1인당 7만2300원이었다.

이에 대해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교수는 “편두통은 호르몬의 변동주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월경은 매우 흔하고 중요한 유발요인으로 여성에게 편두통 환자가 더 많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빈번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편두통 치료를 위해 급성기에는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비약물적 요법으로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 요법 등의 건강한 생활 변화를 통해 편두통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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