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FR, 강남 논현동으로 본사 이전...“내년 매출 반등의 전환점”

입력 2024-10-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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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소통·팀 간 시너지 위해 본사 이전
내년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통해 외연 확장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일빌딩에 들어선 롯데GFR 본사. (문현호 기자 m2h@)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일빌딩에 들어선 롯데GFR 본사. (문현호 기자 m2h@)

롯데쇼핑의 패션 자회사 롯데지에프알(GFR)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던 본사 사무실을 논현동으로 이전했다. 내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앞서 기존 여러 층에 분산돼 있던 각 팀을 한데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지에프알은 올해 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에프알은 서울 강남구 학동로(논현동) 동일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회사는 해당 빌딩 1, 2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롯데지에프알 관계자는 “부서 간 원활한 소통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번 본사를 옮기게 됐다”며 “올해 브랜드별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한편, 내년 해외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본격적인 매출 반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에프알은 롯데쇼핑이 2018년 6월 출범시킨 패션 전문 자회사다. 롯데쇼핑이 2010년 인수한 패션 회사 엔씨에프(NCF)와 롯데백화점 패션 사업 부문 글로벌패션(GF) 통합해 출범했다.

▲신민욱 롯데지에프알 대표 (사진제공=롯데지에프알)
▲신민욱 롯데지에프알 대표 (사진제공=롯데지에프알)

롯데그룹은 패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롯데지에프알을 만들었지만, 2022년까지 매출 1조 원 목표는커녕 기나긴 실적 부진에 빠졌다. 출범 첫해 롯데지에프알의 매출은 1442억 원에서 지난해 1139억 원까지 줄었다. 출범 이후 6년 동안 영업손실을 냈지만, 그나마 작년에는 영업손실을 100억 원 줄였다.

현재 실적 부진에 빠진 롯데지에프알은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경영 체질 개선에 공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9월 이재옥 대표에서 신민욱 신임 대표로 수장을 교체했다. 신 대표는 1973년생으로 연세대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옛 제일모직) 해외패션사업팀장, 한섬 해외패션사업부 상무를 거쳐 프라다코리아 리테일 디렉터를 역임했다.

롯데지에프알은 수익성 없는 브랜드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신규 브랜드를 도입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021년 새로 들여온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카파’와도 브랜드 계약을 종료했다.

롯데지에프알이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는 총 7개다. 대표적으로 캐나다구스, 까웨, 겐조 등 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 샬롯틸버리가 있다.

롯데지에프알은 내년부터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본격적으로 사업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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