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토안보부 장관에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지명

입력 2024-11-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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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민 정책 비판…트럼프 충성파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4일 춤추고 있다. 오크스(미국)/AP연합뉴스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4일 춤추고 있다. 오크스(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놈은 국경 안보에 매우 강력하다”며 “그는 주지사로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에 방위군을 파견한 적 있다”고 소개했다.

놈 주지사는 한때 부통령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될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충성파다. 특히 주지사 시절 이민과 국경 정책을 주요 화제로 삼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맹렬히 비판했다.

올해 초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의 국경 개방 정책은 불법적인 국경 횡단을 쉽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침략은 끝나야 한다. 우린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적인 이민 정책으로 즉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NYT는 “놈 주지사는 국경을 단속하고 수백만 명을 추방하겠다던 당선인의 공약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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