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롯데 잠실 등 점포 매출 경쟁도 치열…차별화 주력
국내 백화점 거래액 및 매출 1위 자리를 둘러싼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백화점(롯데ㆍ신세계ㆍ현대ㆍ갤러리아ㆍAK) 중 2023년 기준 거래규모가 가장 큰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총 13조7434억 원(순수 백화점 거래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신세계백화점이 12조2393억 원, 현대백화점 9조6161억 원, 갤러리아백화점 2조9093억 원, AK백화점 1조2057억 원 순이다.
업계는 선두권 그룹에 속하는 롯데-신세계 간 거래액 비중 격차가 해마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1년 6.3%포인트 수준이던 양사 간 비중 격차는 2023년 3.8%포인트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 역시 롯데백화점이 6조8462억원(34.6%), 신세계백화점 6조1093억원(31.3%)으로 그 비중 격차는 3.3%포인트로 좁혀졌다.
양사 간 단일점포 매출 경쟁도 뜨겁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단일점포 2년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달성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도 25일을 기점으로 '3조 원 클럽'에 입성했다. 올 한 해 방문객 수는 6500만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