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선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몬테네그로서 총기 난사로 10명 사망
인도네시아, 새해 앞두고 테러 용의자 4명 체포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올리언스의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서 픽업트럭 한 대가 새해 축하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죽고 3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42세 샴수드 딘 자바르이며 미국 국적자다. 사건 후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 차량에서 이슬람국가(IS) 깃발을 확인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비열한 공격이 벌어졌다”며 “용의자가 범행 몇 시간 전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을 포함한 초기 징후는 그가 IS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FBI가 무슨 일이 일어났고 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법 당국과 정보기관이 사건에 연관된 자와 공모자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트루스소셜에 “뉴올리언스가 범행을 조사하고 회복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기 사고도 있었다. 일리노이주 칸카키에선 새해맞이 파티를 열던 중 총기 난사가 발생해 2명이 죽고 5명이 다쳤다. 일리노이 경찰은 현장에서 30발 넘는 총알이 발사됐고 두 명 이상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중 19살 용의자 한 명은 행사장 뒷마당에 숨어있다가 체포된 상태다.
아시아는 비교적 조용하게 새해를 맞았다. 다만 새해맞이에 앞서 지난주 인도네시아에서 테러 용의자 4명이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마잘렝카 경찰에 따르면 4명은 각각 다른 곳에서 붙잡혔고 용의자 중 한 명은 이슬람 기숙학교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