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신에너지 사업 잇단 수주…한 달 새 작년 매출액 260% 계약

입력 2025-0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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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지난해 매출액과 비슷한 규모의 연말 소재 공급 계약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와 함께 연초 초대형 소재 공급 계약을 달성함으로써 신에너지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피노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연초 수주한 3건의 계약을 합하면 전년(2023년) 대비 259.95% 규모다.

12월 19일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기업 엘앤에프에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42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고, 30일엔 씨틱메탈리미티드(CITIC Metal(HK) Limited)에 25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들 계약은 각각 전년 매출액 대비 60.63%와 36.86% 등이다.

1월 2일엔 다시 씨틱메탈리미티드에 113억 원 규모의 구리 블리스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총 18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연이어 수주한 셈이다.

피노는 소재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17일 중웨이신소재(CNGR)의 홍콩 자회사인 CNGR 홍콩 홍창 뉴에너지로부터 C&P신소재 지분 29%를 취득했다. 총 지분 취득 금액은 130억 원이다.

C&P신소재는 전구체 생산을 위해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 CNGR과 이차전지 소재기업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80%, 20% 지분율로 합작 설립했다. 현재 경북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에 연간 11만t 규모의 NCM 전구체 생산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재료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하지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시설 확보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가 필요한 대표적 이차전지 재료다.

이 회사는 C&P신소재 지분 취득을 계기로 전구체 및 이차전지 소재 유통과 판매에 이어 생산분야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C&P신소재의 영일만 생산공장 건설 진행에 맞춰 추가 투자를 통한 지분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피노는 향후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4대 소재 시장은 2022년 기준 549억 달러(70조 원) 규모를 기록했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면서 향후 지속적인 소재 수요가 발생해 2025년 934억 달러(121조 원) 및 2030년 기준 1476억 달러(192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시장은 전체 배터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양극재는 4대 소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양극재 주요 소재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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