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배달 시장 성수기인 12월을 맞아 외식 경기 악화 속에서도 배달앱 3사 이용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3사 합계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752만6080명으로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
3사별로 보면 배민은 2243만227명, 쿠팡이츠 962만6411명, 요기요 546만9442명 순이다.
특히 쿠팡이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쿠팡이츠는 1년 전과 비교하면 403만3671명(72.1%) 늘어 1000만 명에 육박한다. 쿠팡이츠 점유율은 25.7%까지 높아졌다.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유료화한 배민은 1년 전과 비교해 이용자 수가 0.1% 줄어 제자리걸음하고 있으며 요기요는 1년 사이 이용자가 103만390명(15.9%) 줄었다.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3월 요기요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5월에는 무료 배달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신규 이용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1400만 명에 이르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한 덕분에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