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7일 코웨이에 대해 공격적 주주환원 정책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웨이는 역대 최대 실적과는 달리 별도 잉여현금흐름 40%, 연결 당기순이익 20% 범위 내로 한정한 아쉬운 주주환원 정책이 옥의 티였지만, 정책 변화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날 코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TSR)을 기존 20%에서 40%로 늘리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 대상은 총 189만 486주로 총 주식 수 2.56%에 해당하며 2025년 내 소각할 예정이다. TSR 수준은 2027년까지 유지된다.
조 연구위원은 “코웨이는 2020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집행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5개년 배당 성향을 88%에서 20%로 낮추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축소했다”며 “초기에는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했지만, 국내외 투자 집행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이 강화하며 안정적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는 코웨이에 대해 올해까지 기존 3개년 배당 계획하에 주주환원이 이뤄지고 양호한 본업 성장으로 국내외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6년부터는 잉여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여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 정책 발표는 당사 예상보다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웨이는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업종 내 상대적 매력도 부각하고 있다”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