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경영’ 중소 제약사, 새해도 ‘최대 실적’ 약속

입력 2025-01-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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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매출, 연결재무제표 기준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연도별 매출, 연결재무제표 기준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오너 2세가 경영 전면에 나선 국내 중소제약사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성장 보폭을 확대한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대표가 올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을 정조준한다. 조 신임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조동섭 회장의 장남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 분야인 피부과와 비뇨기과 영역을 주축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21년 1551억 원에서 2022년 1950억 원, 2023년 2157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1917억 원을 달성해 재차 사상 최대 매출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조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4대 경영 비전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을 제시했다.

올해는 동국제약·신풍제약과 공동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출시가 예정돼 지난해 조루 복합제 ‘구세정’ 출시에 이어 비뇨기과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바이오벤처 피코엔텍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메디컬푸드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사업 측면에서는 라오스와 몽골에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헬스케어 기업 에디제이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피부과 병원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어진 부회장이 2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한 안국약품은 각자 대표이사로 박인철 부사장을 선임하면서 전문경영인과의 협력 체계를 이어나간다. 영업과 마케팅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회사의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 신임 대표는 안국약품에서 의약사업과 마케팅사업을 총괄했으며, 자회사 안국뉴팜의 대표를 역임했다.

안국약품은 연결기준 2015년 매출 1977억 원 달성 후 찾아온 부침을 딛고 2022년 200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2337억 원, 지난해는 3분기까지 2004억 원을 올려 매출 신기록 행진이 기대된다.

박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재임 중 매출 5000억 원 달성과 업계 10위권 진입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올해 10%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 본부 조직을 경영지원부문, 생산부문, 영업/마케팅부문, 연구/개발부문 등 4개의 부문 체제로 개편하고 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는 CH본부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안국약품은 과천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R&D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연구소의 3배 규모인 과천 R&D 센터를 마련했으며, 에이피트바이오, 피노바이오 등 다양한 바이오기업과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항암신약 등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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