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 주제
파트너 국가로 캐나다 참여
올해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에서는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기계공학, 전기 및 디지털 산업 분야 등 미래 제조와 에너지 공급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선보일 예정이다.
하노버 메세 주최사 도이치 메세는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하노버 메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박람회로 매년 전세계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가해 미래 산업 동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하며 캐나다가 파트너 국가로 참여한다.
바실리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는 “미국의 재산업화, 중국의 수출 보조금 정책, 유럽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화 산업으로의 전환 등 기업과 국가 간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지금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주체들이 미래를 선도할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의 디지털화, 자동화, 전자화를 위한 전방위적 투자는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변혁 –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계ㆍ전기공학, 디지털 산업, 에너지 등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참가해 미래의 제조 및 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제조 △디지털 생태계 △산업 에너지 △유공압 기술 △엔지니어링 부품 및 솔루션 △미래 기술 △국제 무역 및 투자 등 글로벌 주요 산업 트렌드에 중점을 뒀다.
올해 박람회에는 보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5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백호프, 훼스토, 하팅, ifm, 랍, 피닉스 컨택트, 리탈, 셰플러, SEW와 같은 중소, 중견 기업들도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등 저명한 연구소들도 미래의 산업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로보티즈, 에프알티로보틱스, 미래컴퍼니 등 로봇 기업을 포함해 9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매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있다.
황윤재 한국로봇산업협회 주임은 “로봇 산업은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 융합으로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K로봇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선도를 통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