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부산은행에 대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지방은행의 프리미엄 부여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상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달비용률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방어와 신용손실 비용 부담의 완화로 2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20.7% 증가한 704억원을 시현했다”며 “이는 전분기대비 66.7% 증가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비경상적 이익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14%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시현할 수 있는 은행으로 시중은행과의 영업권 차이에 따른 시중은행보다 높은 프리미엄 부과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풍부한 저원가성 예금 유치로 조달비용률을 낮춰 NIM은 4bp 하락한 3.16%로 방어했다”며 “중소기업대출은 1.1% 증가한데 그쳤으나 가계대출이 2.0% 증가하면서 원화대출금 2.2%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총연체율이 1.55%로 전분기의 1.69%보다 감소하였지만 매ㆍ상각을 감안한 실질연체율은 2.18%로 오히려 전분기보다 8bp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