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입주물량 2.1만 가구… 수도권 집들이 ‘급감’

입력 2025-01-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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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전국 권역별 아파트 전월 대비 입주물량 (자료제공=직방)
▲2025년 2월 전국 권역별 아파트 전월 대비 입주물량 (자료제공=직방)
다음 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이달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한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입주 전망도 어두워진 모습이다.

23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1404가구로 전월(3만 3723가구) 대비 37% 줄어든다.

수도권 물량 감소 폭이 크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7250가구로 전월(1만3980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물량 자체로는 지난해 7월(2318가구) 이후 가장 적다. 이달 서울과 경기에선 매머드급 단지가, 인천은 5개 단지가 각각 입주한 반면 2월은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집들이를 앞두고 있어서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4154가구로 2월 전체 물량의 66%를 차지한다. 김해, 대전 등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 앞뒀다. 경남(5422가구) 대전(2763가구) 전북(1431가구) 충남(1107가구) 등이다.

서울 강남구에선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삼성’(419가구) 외 2개 단지, 총 585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용인, 안양, 오산, 안산 등에서 총 5908가구가 이사를 한다. 용인시 처인구 ‘용인경남아너스빌디센트1·2·3단지와 안양시 동안구 ‘아크로베스티뉴’ 등이 입주를 앞뒀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영종서희스타힐스’와 서구 ‘오류동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이 입주하며 총 757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은 올해 지방 중 새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인 김해시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3764가구)가 2월 말 입주한다. 대전은 서구 용문동1·2·3구역을 재건축한 ‘둔산더샵엘리프’(2763가구)가 입주 준비 중이다. 전북은 익산시 ‘마동익산자이그랜드파크’(1431가구)가, 충남은 논산시 ‘대교동논산아이파크’(453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월 입주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3월의 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은 1만2684가구로 전월 대비 75% 증가하기 때문이다. 3월에는 서울 성북구, 광진구 등에서 정비사업을 끝낸 브랜드 대단지들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경기는 오산, 수원 등 남부권 위주로 입주하며 인천도 송도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로 조용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전망도 밝지가 않다.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매수심리 위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입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기 지역인 수도권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는데, 대출이 어려워지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은 탓”이라며 “최근 건설사 부실위험이 대두하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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