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둘째 주 아파트값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3102250_2136264_495_322.png)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 폭을 키웠지만, 전국 전셋값은 하락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조사됐다. 2주 전까지 보합(0.0%)을 기록하다 지난주 기준으로 5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값은 모두 상승 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0.11%로 지난주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8%로 0.05%p 올랐다.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1%p 오른 0.14%로 집계됐다. 강동구 역시 지난주보다 0.09%p 올라 0.06%로 상승 전환했다.
노원구(-0.02%)는 지난주보다 낙폭을 줄였고, 강북구(–0.03%)는 하락 폭이 커졌다. 도봉구는 전주 대비 0.06%p 내린 –0.06%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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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로 지난주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인천은 –0.08%로 전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고, 경기지역은 –0.05%로 지난주 대비 낙폭을 키웠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4%로 집계됐다. 지방은 지난주보다 0.01%p 내린 –0.05%로 기록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선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선 매수 관망세가 지속돼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p 오른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는 각각 보합과 –0.01%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지와 역세권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