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교 신입생 6만7985명...‘흑룡띠’ 입학에 3% 늘어

학급당 학생 수는 26.4명으로 소폭 증가

(서울시교육청)

올해 서울 지역의 중학교 신입생은 전년보다 약 2000명 늘어나 6만8000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흑룡띠 출생아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 11개 교육지원청의 2025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전년보다 2.96%(1955명) 증가한 6만7985명의 중학교 신입생이 382개교, 2573학급에 배정됐다. 이는 출생자가 많았던 ‘흑룡띠’ 2012년생이 입학하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학급 수는 전년(2622개)보다 49곳 줄었으며,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4명으로 전년(25.2명)보다 늘었다.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거주지 기준 학교군별 전산 추첨을 원칙으로 하지만, 학생의 통학 여건 및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 실시한다. 서울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학생인 경우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로 배정 신청을 할 수 있어 올해 총 2440명의 학생들이 동일 학교로 배정됐다고 밝혔다.

배정 결과는 발표 당일인 3일 원서 접수 시 기재한 보호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문자로 안내된다. 배정통지서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출신 초등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한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타 시·도 졸업자는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받을 수 있다.

배정통지서를 교부 받으면 4일까지 배정 받은 중학교에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다만 타 시·도에서 중학교 배정 후 전 가족이 서울시로 전입을 하거나 서울시 내에서 거주지 이전으로 학교군이 변경된 학생은 재배정을 신청해서 다시 학교를 배정 받을 수 있다.

재배정 신청 기간은 5~7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