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 620억…전년 대비 -69.2%

입력 2025-02-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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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하락을 직면했다. 영업이익률은 1% 아래로 하강했다. 하지만 지난해 든든히 채운 수주고를 바탕으로 올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의 매출(연결 기준)은 9조4690억 원으로 전년(10조1660억 원) 대비 6.9%(6970억 원) 감소했다.

공종별 매출은 △플랜트 2조6010억 원 △인프라 1조3760억 원 △건축 5조1890억 원이다.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은 전년 대비 각각 20.8%, 14.1% 줄었으나 건축 부문은 2.9% 늘었다.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라 매출이 불가피하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0억 원에서 620억 원으로 69.2%(1390억 원) 떨어졌다. 건축 부문의 경우 전년(1490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한 19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플랜트 부문 영업손실은 1350억 원으로 200억 원의 이익을 냈던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은 2023년 190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지난해에는 30억 원의 손실을 봤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철근, 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 강세와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원가 부담이 커짐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건축 부문 착공물량 확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세”라고 분석했다.

수주는 견조하게 이어갔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총 신규 수주액은 1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건축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9조6000억 원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부산시민공원, 노량진1구역 등 1조 원 이상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 결과”라며 “국내 리모델링 수직증축 1호 건설사로 리모델링 수주 실적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로는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지속을 내세웠다. 지난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자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우선수익권과 성동구 행당동 상업시설 등 저수익 사업을 매각, 현금 보유량을 늘린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준의 직접보증 규모를 유지하는 한편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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