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딥시크 대응 위해 AI 추경 추진·인재 양성 계획 필요"

입력 2025-0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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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성과 치우쳐 소비되면 안 돼…국가 차원의 전략 절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지법 폭력 난동'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0.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지법 폭력 난동'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0.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발 '딥시크 쇼크'와 관련해 "딥시크 대응을 위해 빠른 인공지능(AI) 추가경정예산 추진과 국가적 인재 100만 명 양성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학기술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 점을 놓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감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AI가 단기 성과에 치우쳐 정치권에서 유행처럼 소비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일시적으로 예산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취업 프로그램을 늘린다고 해서 AI 3대 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딥시크는 AI 불모지에서 갑작스레 교육과 투자를 해서 탄생한 돌연변이가 아니다. 넘치는 인재들과 자유로운 개발 환경이 곧 딥시크를 만들어낸 토양이었던 것"이라며 "무너져가는 과학기술과 이공계를 살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공계가 국가의 미래를 바꾼다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성공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고 꿈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공계 출신이 정치권, 언론, 기업 경영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중국과 독일이 기술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화학공학과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화학박사인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같은 이공계 출신 지도자의 역할이 컸다"며 "이는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공계 출신이 우리 정부와 국회에 더 많이 포진돼 있었다면 재작년 과학기술 연구개발비 예산 삭감과 같은 실책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딥시크 쇼크가 단순한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자극이 되길 바란다"며 "이제는 현실을 냉정히 성찰하고,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국가 백년지대계를 세워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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