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반도체·AI 인재 키운다”...제3판교 ‘첨단대학 유치전’ 본격 시동

입력 2025-0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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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착공, 2030년 개교 목표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도)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도)
경기도가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반도체·AI 등 첨단학과 중심 대학을 유치한다. 17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4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5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 대학교 선정을 위한 최종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의 부지에 연면적 50만㎡의 규모로 사업비 1조9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첨단학과 중심 대학교 분양 대상은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3만3000㎡(지하층 포함)이다.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 소재 대학 중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 게임,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 이전 계획이 있는 학교만 신청할 수 있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해당 권역 내 대학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을 때만 문을 열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성균관대, 아주대, 을지대 등 3개 대학이 참석했다.

도는 17일 사전협상 대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해 늦어도 4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5월 중에는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선도(앵커)기업, 대학교 등이 함께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사전협상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면 대학 이전설립계획을 수립해 교육부로부터 이전 승인 절차에 들어간다. 이르면 2026년 말쯤 대학이전계획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이전 계획이 승인되면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대학 간 교사(건축물) 분양계약이 체결되고, 2029년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직접 시공해 학교에 공급한다. 도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1000여 명의 배움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15일 성남 글로벌융합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에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팹리스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시스템반도체 설계(디자인하우스) 분야 앵커기업인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켐트로닉스 컨소시엄 등을 선정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첨단학과 중심 대학을 필두로 선도기업,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지원책을 결합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 같은 모델을 3기 신도시 등 경기 전역의 테크노밸리로 확산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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