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JZ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7093120_2134000_1200_1507.png)
그룹 뉴진스가 일정 기간 사용할 새 활동명 '엔제이지'(NJZ)를 공개한 가운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멤버 하니는 "최근 험난한 시기를 흥미롭게 바꾸기 위해서 (활동명을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리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서 공연한다. NJZ라는 새 이름으로 공연하는 첫 무대가 되는 셈이다. 이들은 3일간 열리는 해당 페스티벌에서 신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니는 소속사 어도어와의 분쟁과 관련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경력에 있어서 (법적 분쟁이) 중점이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니엘은 "현재는 어도어에 대한 모든 신뢰를 잃은 상황"이라며 "하이브와 어도어의 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달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려고 한다"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글은 소속사 어도어가 운영하는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아닌 멤버들이 새롭게 개설해 운영하는 계정에 게재됐다.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에는 어도어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라는 이름 대신 새 활동명을 사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멤버들에 따르면 '뉴진스'라는 이름에는 '새로운 유전자'(New Genes),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청바지(Jeans)의 특성이 담겼다. 다니엘은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고려해 기존 이름의 '본질'을 유지하는 'NJZ'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매체에 밝혔다.
하니는 "비록 이전 이름을 당분간 사용하지 못하지만,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뉴진스로 활동했던 시간은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시기였고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니는 향후 활동에 대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옆집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날카롭고 강렬한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