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5141214_2133228_1199_799.jpg)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삼수 이상 합격자는 21.0%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N수생은 전체 10명 중 6명 수준이었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삼수 이상 합격자는 330명(21.0%)으로 2016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수 이상 정시 합격자 수가 늘어난 것은 의대 입시를 겨냥한 삼수 이상 수험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능 고득점 반수생, 의대 재학 중인 학생들의 상위권 의대에 재도전하는 경우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수생은 전체 36.4%에 해당하는 571명으로 지난해(40.4%, 624명)보다 8.5%(53명) 줄었다. 전체 N수 합격생은 901명으로 57.4%로 집계돼 전년도(922명, 59.7%)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재학생 합격자는 633명으로 전체의 40.3%였다. 이는 지난해 589명(38.1%)보다 44명(7.5%) 늘어난 규모다.
임 대표는 재학생 합격자가 늘고 재수생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의대 증원, 수시 지역인재 전형 대폭 확대, 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으로 재학생과 재수생 간 수능 격차가 좁혀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며 “재수생들도 학교 내신 상위권의 경우 수시 수능최저등급 확보 등을 통해 수시 지역인재전형 같은 전형에서 합격 인원이 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36명(2.3%)으로 합격자 수 기준으로는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고 합격생은 999명(63.6%)으로 전년도(986명, 63.8%)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목자사고 출신은 432명으로 전체 27.5%로 역시 지난해(427명, 27.6%)와 비슷했다.
아울러 서울 소재 학생 합격자는 전체 46.8%(718명)로 전년도(44.7%, 676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합격생 비율이 늘어난 것 또한 의대 증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서울 소재 학생들의 합격이 늘어난 것 또한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 지역인재전형 등에 상당수 합격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