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 구원투수 되나

입력 2025-0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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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대표 복귀 후 첫 출시작
완성도·경제적 가치·재미 등 MMORPG 본질 가치 선사

(사진제공=위메이드)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가 4년간 공들여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위메이드가 박관호 대표의 복귀 후 첫 출시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적자를 끊어내고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과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게임의 완성도,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에 집중해 개발에 공을 들였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해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할 계획이다. 또한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해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정보를 모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과정이 중심인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후판정 시스템은 공격이 타깃에 적중했는지 확인한 뒤 피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기술을 회피하거나, 돌진 스킬을 통해 군중제어(CC) 스킬을 해제하는 등 다양한 수동 컨트롤로 전투의 역동성을 즐길 수 있다.

박 의장의 경영 복귀 이후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등 완성도에 공을 들인 만큼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위메이드의 흑자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

위메이드는 2022년 849억 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023년 1104억 원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올해부터 게임과 블록체인의 융합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게임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미르 시리즈, 나이트 크로우 등 성공적인 타이틀을 통해 게임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왔다”며 “올해도 게임 사업의 성장을 지속하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스민즈워, 미드나잇워커스 등 새로운 장르와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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