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겨울 축제인 '2025 태백 겨울 축제'가 7일 태백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열흘간 태백산 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황지천 복원물길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8일 오후 2시 고원체육관에서 장정희, 박군, 정동원, 이무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기존 태백산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 확산을 위해 태백 전역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별빛 페스타와, 국제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티니핑(싱어롱쇼, 플레이 존, 체험 월드), 공연(버스킹, 노래자랑, 댄스 챌린지), 체험(겨울 전통놀이, 동계 스포츠 종목, 각종 만들기 체험 등) 등 총 33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특히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니핑의 싱어롱쇼'는 캐릭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쇼와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원체육관에서 9일 오후 2시·6시 2회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된다.
황지연못에는 티니핑 체험공간과 플레이 존이, 7∼9일과 15∼16일에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황지천 복원물길 일원에서는 느린 우체통과 소원나무를 만날 수 있다.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문화 예술 페스티벌 '2025 양주 눈꽃축제'가 9일까지 열린다.
'양주 눈꽃축제'는 경기도 양주시의 청정 자연 '송추 아트밸리' 일대를 무대로 지난해 12월 27일 개막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축제 폐막이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주말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기 안성맞춤이다. 송추 계곡의 청정 자연수로 만든 깨끗한 눈이라 어린이 동반 가족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최장 슬로프(200m)의 '줄줄이 눈썰매'는 양주 눈꽃축제의 자랑이다.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탈 수 있는 인기 어드벤처로 여기서만 즐길 수 있어 한층 특별하다.
어린이를 위한 '눈꽃썰매'와 '유아 전용눈썰매'도 갖춰 온 가족 겨울 나들이로 딱 좋다. 썰매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리프트 시설도 완비돼 안전하고 편안하게 썰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500여 점의 다양한 야외 조각 작품 감상과 놀이용 삽으로 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마운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예술 체험이다.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장도 열린다. 20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간편한 매점, 먹거리 장터까지 준비돼 두 손 가볍게 방문할 수 있다.
홍성군의 대표 축제인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7일 개막한다.
'제22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60일간 연다.
다만 군은 남당항 새조개가 해수온 상승으로 작황이 떨어짐에 따라 새조개 축제를 수산물축제로 확대해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남당항 새조개는 지난해 폭염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축제장 판매가격은 껍질이 포함된 새조개가 1㎏ 포장 6만 원, 식당 판매 7만 원이며, 껍질이 없는 새조개는 포장 12만 원, 식당 14만 원으로 통일해 판매한다.
개막식에선 '새조개 까기 대회'를 비롯해 신발 양궁 대회와 같이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트로트 가수 황민호, '꽃바람 여인' 조승구, 씨엘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