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ㆍ김남길, '브로큰'으로 뭉쳤다…미스테리 곁들인 '복수 느와르' [시네마천국]

입력 2025-02-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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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의기투합해 영화 '브로큰'으로 돌아왔다.

하드보일드 액션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하루아침에 동생 석태(박종환 분)를 잃은 전직 건달 민태(하정우 분)의 복수를 위한 여정을 그린다.

민태는 이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흔적을 쫓는 소설가 호령(김남길 분)을 만나고 그의 베스트셀러에서 동생의 죽음이 예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얽혀버린 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형제가 몸담았던 조직과 경찰까지 개입하며 서로가 서로를 쫓고 민태는 동생이 죽은 그 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노의 추적을 시작한다.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주연배우와 PD로 인연을 맺었던 하정우와 사나이 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13년 만에 의기투한 이 작품은 조연으로 유다인·정만식·임선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2016년 '양치기들'로 데뷔한 김진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는 이 작품에서 오랜만에 거친 모습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시나리오의 거친 매력이 마음에 들었다. 왠지 글자를 휘갈겨 쓴 느낌이랄까. 시나리오 속 '배민태'라는 인물을 보며 구남이, 영민이 등 내가 연기했던 자유로운 캐릭터가 떠올랐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영화 산업이 발전하고 영화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멀티캐스팅이 보편화하지 않았나. 잘 재단되고 잘 짜인 그런 작품은 스토리가 강해서 캐릭터들이 기능적인 구실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작품은 제 갈증이 해결이 될 작품처럼 느껴졌다"며 "휘갈겨 쓴 시나리오였지만 사나이 픽처스, 김진환 감독, 제가 힘을 합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하정우의 액션 호연에도, 스토리의 짜임새가 허술하고 캐릭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개봉한 영화 '브로큰'은 누적 관객 수 6만673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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