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6155901_2133784_1200_1192.png)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이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에 대해 언급했다.
7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는 유족 측 대리인 전상범 변호사가 출연해 “고인의 동료 중에는 주된 가해자가 있고, 이에 동조한 가해자가 있으며 방관만 한 사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된 가해자가 아닌 동료가 용서를 구한다면 유족은 얼마든지 마음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한 명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가해자로 주목되고 있는 김가영에 대해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유족들은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김가영SNS)](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5193546_2133427_1200_1557.jpg)
전 변호사에 따르면 유족들은 ‘제2의 오요안나’가 발생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과 구조적 원인, 무한 경쟁의 프리랜서 고용 체계 등에 대한 보호 장치 등에 대한 검토와 실질적 입법 또는 대책 마련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유족은 고인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 정치적 논쟁으로 소모되거나 정치적 프레임이 씌워져 본질이 흐려지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고 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17장 분량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가해자 무리 중 한 명이라고 지목되면서 출연 중이던 라디오와 웹 콘텐츠 등에서 하차했고,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