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구매 플랫폼’으로 업무 혁신 나선다

입력 2025-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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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통합해 업무 효율성 향상
협력사 ‘품질 경쟁’으로 순환 체계 마련
커머스 분야 플랫폼 2월 베타 서비스 예정
“마이크로소프트 AI 모델 교차 검증 중”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 2025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KT)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 2025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KT)

KT가 인공지능(AI)과 전자계약시스템을 적용한 구매 플랫폼을 구축한다. 데이터를 통합해 구매 분야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정기적인 ‘품질 경쟁’을 시행해 협력사를 주기적으로 순환하겠다고도 했다. 다양한 기업의 진입 기회를 넓혀 파트너십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7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백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KT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 및 소통을 위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 2025’를 가졌다.

KT는 다수의 시스템으로 분산된 구매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구매 데이터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AI 기능으로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회 구매혁신담당은 “저희가 장비를 구매할 때 적정한 가격이 얼마일 것인지 고민하는데, 이걸 AI 기능을 활용해 국내외 정보를 규합해서 적정한 목표가를 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담당은 “커머스 그룹사의 경우 구매하는 물품의 재계약을 위한 단가를 협상한다. 이 가격을 정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며 “2월 중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덧붙였다.

KT는 구매 플랫폼에 적용할 다양한 AI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특히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담당은 “내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AI 모델을 활용해 기능을 작동했을 때 우리가 원하는 요구 수준이 나오는지 검증하고 있다”며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시중의 다른 AI 솔루션도 쓸 수 있다. 지금은 교차 검증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KT는 3~5년 주기로 품질 경쟁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력사 순환 체계’도 도입한다. 고정적이었던 기존 협력사 운영 방식을 탈피하고 우수 공급사의 시장 진입 기회를 유연하게 확대하는 조치다.

김재남 소싱2담당은 “작년 파트너 협력사가 400개 정도 됐는데, 기업 간 거래(B2B) 분야 그리고 AI 및 소프트웨어 분야를 확대해 현재 약 800개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추세를 보면 연말에는 1000개 정도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희 사업을 함께 잘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고자 한다”고 했다.

협력사 분류 체계도 AICT에 맞게 바꾼다. 기존 소프트웨어(SW) 개발은 ‘AI·정보기술(IT)’로 변경해 개방형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기업이 협력사로 합류할 수 있게 했다. 물자의 경우 ‘장비·자재’로 세분화해 디지털 전환(DX) 영역의 협력사를 구성하고, 공사는 ‘공사·수행’, 용역은 ‘용역·설계’로 업무 수행 범위를 확장했다.

김대회 담당은 “협력사에 MWC 등 국제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우선으로 제공하며 금융적인 혜택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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